롤 티어 올리는 법(10) 운영

상위티어와 하위티어를 판가름하는 기준 중 하나인 운영은 게임의 속도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영 한 단어에 정말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1. 오브젝트 운영

 

 

 

용과 전령은 언제 먹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오브젝트의 경우에 일반 정글몹에 비해 잡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특히 저렙 구간에는 피가 많이 빠지게 됩니다.

 

첫번째는 내가 오브젝트 사냥에 특화된 챔피언인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체력 비례대미지가 있고 피흡이나 실드 생성이 있는 바이, 킨드레드 같은 챔피언들은 4 렙 5 랩에도 용을 굉장히 빠르게 사냥하지만 그렇지 않은 헤카림, 엘리스 같은 챔피언들은 그 시간에 정글링을 한 캠프 더하거나 갱을 한번 더 찌르는 것이 이득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당연하게도 라인 주도권입니다. 

 

 

미드 바텀이 압박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엘리스는 헤카림의 위치와 상관없이 편하게 용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체의 주도권이 있으면 용을 쉽게 먹을 수 있고 상체의 주도권이 있으면 전령을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쉽게 먹을 수 있다는 심리를 이용해 몰래 오브젝트를 시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상대정글의 위치입니다.

 

 

리산드라가 죽었고 엘리스는 빅웨이브를 받아먹어야 하기 때문에 헤카림이 전령을 먹는 모습입니다. 이런 식으로 상대 정글의 위치가 나와 반대편이라면 오브젝트를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라인 주도권이 없다면 항상 시야를 체크하고 도망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전령을 먹을 때 첫 번째 전령은 피 1500까지 눈알이 생성되고 두 번째 전령은 피 2000까지 눈알이 생성됩니다.

 

2.  미드 타워의 중요성

 

왜 전령이 용보다 고평가되며 바텀 라인전이 끝나고 미드 바텀이 스왑을 할까요?

그 답은 미드 1차타워의 중요성에 있습니다. 

 

전령으로 미드 1차 타워를 부수는 모습

 

전령으로 미드 1차타워를 부수는 모습입니다.

 

 

이후에 미니맵을 본다면 블루팀이 시야 싸움에서 압도하고 있습니다.

 

 

헤카림은 칼날부리를 마음껏 카정하며 엘리스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미드 1차 타워가 없으면 좌우가 뚫리게 되어 시야 싸움에서 이기기 어렵고 정글몹들을 뺏기게 됩니다. 이는 곧 성장차이로 이어지며 싸움에서 패배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미드 1차타워는 게임에 승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3. 15분 후 운영

 

15분 후에 즉 라인전이 끝난 후에는 정글이 어떤 움직임을 취해야 할까요? 하루종일 정글링만 할 것인가 아니면 서폿과 함께 시야를 잡으며 싸움을 열 것인가? 이것 또한 정해진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챔피언과 조합에 따라 다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내가 성장형 챔피언이고 내가 성장해야 이긴다라는 판단이 들 때는 비어있는 라인도 먹고 모든 정글을 먹으며 성장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 팀의 기동성이 좋고 상대팀의 라이너들이 라인에서 잘 튀어나온다. 이런 상황에는 서포터와 함께 각을 본다면 이득을 볼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세 번째 정석적이라고 생각되는 움직임은 잘 큰 라인의 뒤를 봐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15분 이후에 한번 죽는다면 죽어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상대 정글과 1 랩 차이가 나고 두 번 죽으면 2 랩차이 계속 벌어지기 때문에 정확한 설계와 죽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