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티어 올리는 법(4) 라인 관리

라인관리는 모든 라인의 기초개념으로 요즘처럼 롤이 상향평준화된 시점에서는 실버 골드도 알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개념입니다. 특히나 라인관리는 라이너들보다도 정글러에게 중요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라인관리는 무엇이며 라인주도권이란 또 무엇일까요?

 

게임 시작 1분 05초부터 미니언이 넥서스로부터 원거리미니언 3마리, 근거리 미니언 3마리 6마리씩 탑미드바텀라인으로 생성되게 되며 15분까지 3 웨이브마다 대포미니언이 생성되게 됩니다.

 

라인관리라는 것은 어떻게 이 미니언들을 잘 조정하여 이득을 취할 것인지 상대방에게 손해를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또한 라인주도권은 웨이브를 라이너가 원하는 대로 밀 수 있고 당길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것입니다. 

 

즉 내가 라인주도권이 있다면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라인을 밀고 전령싸움에 합류한다거나 라인을 프리징시켜 경험치와 cs를 태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마음대로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상대방 라이너보다 강해야 하며 딜교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보다 강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있기 때문에 lck에 케이틀린 서폿 칼리스타 서폿이 나올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제리 유미의 후반 밸류가 강하더라 하더라도 바루스 케이틀린 같은 조합으로 사거리 차이를 이용해 초반부터 압박한다면 정글러가 3 캠프를 마치는 순간 다이브라인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라인관리를 통해서 스노우볼링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게임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라인관리를 통해 이득을 보는 법입니다.

1. 라인의 모습

 

1-1  푸쉬 라인

라인을 포탑안에 밀어넣은 상태

푸시라인이란 이렇게 상대방의 타워 안에 우리 팀의 미니언을 집어넣은 상태를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라인 주도권이 있으면 라인을 푸시하게 되는데 라인을 밀어 넣음으로써 상대방은 cs를 먹는데 집중을 해야 합니다. 

 

1-2 푸쉬라인의 이득

1. 포탑 방패의 채굴

상대 타워를 압박해서 상대방이 미니언을 먹을 동안 채굴하는 것입니다.

2. 시야 장악, 교전 합류, 로밍

라인을 먼저 밀어 넣고 상대정글에 와드를 박거나 내가 먼저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전령싸움이나 초반 2,3 레벨 교전에 먼저 합류하여 킬을 만들어내는 것, 다른 라인 로밍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3. 상대 정글 부르기

상대 정글을 불러 2대 1로 싸우면서 킬을 내거나 드리블을 하여 시간을 낭비시키는 것입니다.

4. 다이브

빅웨이브를 만들어 다이브 킬을 내는 것입니다.

5. 더티 파밍

라인을 먹고 남는 시간에 정글링을 하는 것입니다.

6. 집타이밍

빅웨이브를 만들어 대포미니언 라인에 집을 가면 미니언 손실 없이 라인을 받아먹을 수 있습니다.

 

1-3 라인 푸시 방법

1. 일반적인 푸쉬

원거리 미니언의 개수에 따라 푸시여부가 결정됩니다. 우리 팀 원거리 미니언이 많게 상대원거리 미니언을 지운다면 푸시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공격하면 상대방 미니언들이 나를 공격하는 동안 우리 미니언은 상대방 미니언을 공격하기 때문에 푸시라인이 형성됩니다.

2. 슬로우 푸시

라인 주도권이 있을 때 다이브 등을 위해 미니언을 막타만 치며 라인을 밀며 빅웨이브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1 프리징 라인, 당기는 라인

라인을 우리쪽 포탑 앞에 걸쳐서 상대방에게 압박을 주는 모습

상대방의 미니언을 우리 진형 쪽에 더 많게 유지하면서 라인을 당기고 있는 상태입니다.

 

2-2 프리징 라인의 이득

1. 타워 앞에서 미니언을 먹기 때문에 갱킹 위협을 줄일 수 있다.

2. 상대방에게 갱 압박을 줄 수 있다. (보이지 않는 트런들의 갱킹)

3. 딜교 압박을 걸며 돈차이와 경험치 차이를 낼 수 있다.

 

2-3 당기는 라인 형성 방법
1. 상대방의 원거리 미니언을 2~3마리 많게 유지한다.

2. 라인을 밀 수 있는 힘이 있다면 한 번에 밀어 상대방 포탑에 밀어 넣으면 이후 당기는 라인이 형성된다.

 

3. 웨이브의 형성과정

라인이 도착했을 때 반반 라인

(좌)상대 원거리 cs보다 우리 원거리 cs를 더 많게 유지한다. (우)상대방을 공격하면 어그로가 나에게 끌리고 그 사이 우리 cs는 상대 cs를 공격한다.

원거리 cs가 많게 유지하면서 막타만 치면 빅웨이브가 상대방 포탑에 박히게 된다.

타워에 박힌 라인은 포탑에 의해 초기화되고 다음 도착한 라인은 상대방의 진영에 형성된다.

상대방 진영에 라인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다음에 도착한 라인에 의해서 우리팀 미니언이 먼저 죽게되고 밀리는 라인이 형성된다.

프리징 라인을 만들 수 있고 여기서 주도권이 있다면 상대방 미니언을 적절하게 지워주면서 당기는 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

결국 다시 우리팀 포탑에 박히는 라인이 되고 챔피언의 개입이 없다면 이 과정이 반복된다.

4. 결론 

당기는 라인이 좋다. 푸시라인이 좋다. 무조건적으로 한 가지가 좋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당기는 라인의 경우 미니언을 놔두고 합류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고 푸시라인의 경우 상대방의 갱킹의 위협이 있다는 단점 또한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푸시하는 라인이 좋으나 그것은 모두 인게임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며 라인 클리어 때문에 피오라 카밀 등 라인 푸시가 느린 챔피언들은 히드라를 코어로 올리는 이유이며 베인이 대회에서 나오지 않는 이유도 라인 클리어가 안 좋고 초반 라인전이 약하기 때문입니다.